▶ NYPD, 18~19일 이틀 연속 발생
▶ 아시안 남성 중상 등 부상자 2명
109경찰서 관할 이달까지 총 8건
자동차 절도 등 주요범죄도 증가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에서 올들어 자동차 절도, 폭행, 강도 등 주요 범죄가 늘어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총격사건이 잇따라 발생, 공공안전에 비상이 걸리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뉴욕시경(NYPD)은 109경찰서 관할 플러싱에서 18일과 19일 이틀 연속 총격 사건이 발생해 중상자 1명 등 2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NYPD에 따르면 첫 총격사건은 18일 오전 5시39분께 LIE(I-495) 고속도로 인근 플러싱 62 애비뉴 소재 한 주택에서 발생했는데 이른 새벽, 유리창을 깨고 주택에 침입하던 최대 8명의 절도범들과 맞서던 아시안 추정 31세 남성이 한 절도범이 쏜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 총상을 입은 남성은 즉시 뉴욕 프레스비터리언 퀸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상태가 매우 위태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불과 하루 뒤인 19일 오전 10시50분께 플러싱 다운타운에서 두 번째 총격사건이 발생 했다. 플러싱 샌포드 애비뉴 소재 한 아파트 건물에서 32세의 남성이 허벅지에 총상을 입고 뉴욕 프레스비터리언 퀸즈 병원으로 이송된 것. 다행히 이 피해 남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NYPD는 “20일 현재 두 총격사건 관련 체포된 용의자는 한 명도 없다”며 두 사건관련 목격자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NYPD 범죄 집계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5일까지 플러싱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은 총 6건으로 전년 5건 보다 1건 많았는데 이번 주에만 2건의 총격사건이 추가되면서 8건으로 껑충 뛰었다.
한편 올 들어 이달 15일까지 플러싱 등 109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한 7대 주요 범죄는 총 2,568건으로 전년 같은기간 2,343건 대비 9.6% 증가했다.<표 참조>
특히 자동차절도 사건이 398건으로 전년 201건 대비 무려 98.0% 증가하면서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폭행 사건이 358건으로 전년 대비 38.8%, 강도가 254건으로 전년 대비 10.9%, 주택침입절도가 438건으로 전년 대비 2.8%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YPD 목격자 제보 800-577-TIPS Crimestoppers.nypdonlin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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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