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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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 미군 병사 킹 이병 탈영·동료 군 폭행 등 8개 혐의로 기소

2023-10-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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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음란물 유포’ 등 혐의도 적용

월북 후 70여일 간 북한에 체류하다 지난달 추방 형식으로 풀려난 트래비스 킹 주한미군 이병이 탈영 등 8개 혐의로 기소됐다.

19일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미 육군은 킹 이병에게 탈영과 군 동료 폭행 등 8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그에겐 아동음란물 유포 등의 혐의도 적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킹 이병의 어머니 클라우딘 게이츠는 아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를 표하며 "무죄 추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자신의 아들이 입대 전엔 술을 마시지 않았다면서 "아들이 (한국에) 파병을 간 기간 동안 아들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앞서 킹 이병은 지난 7월18일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가 무단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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