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BI 2022년 범죄통계보고서 뉴욕 25.7%, 뉴저지 13.5%↓
[자료: FBI]
뉴욕과 뉴저지에서 아시안 증오범죄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연방수사국(FBI)이 발표한 2022년 범죄통계보고서(UCR)를 본보가 분석한 결과, 지난 한해 뉴욕주에서 발생한 아시안 증오 및 차별 범죄는 104건으로 2021년의 140건보다 25.7% 줄었다. 주 전체 증오범죄 가운데 아시안 대상 비율도 2021년 17.8%에서 2022년 11.1%로 낮아졌다.
뉴저지주에서는 2022년 아시안 증오 및 차별 범죄가 51건 보고돼 전년의 59건보다 13.5% 감소했다. 주 전체 증오범죄 가운데 아시안 대상 비율은 2021년 7.5%에서 2022년 4.6%로 내려갔다.
미국 전체에서도 아시안 증오 및 차별 범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753건에서 2022년 499건으로 33.7% 감소했다.
미 전체 증오범죄 유형별로는 흑인 대상이 3,424건으로 가장 많았고, 유대인 대상 1,124건이 뒤를 이었다.
특히 유대인 증오범죄는 2021년 824건에서 36% 증가해 눈에 띄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FBI 증오범죄 통계에 대한 성명을 통해 “지난해 증오범죄가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됐다.
무엇보다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가 38% 줄어든 것이 고무적”이라며 “증오 범죄 종식을 위해 해야할 일이 아직 많다. 우리 모두가 함께 증오와 편견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2년 FBI 범죄통계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살인, 폭행 등 강력범죄는 전년보다 1.7% 줄어든 반면에 절도, 방화 등 재산 피해를 입히는 범죄는 전년보다 7.1% 늘었다.
특히 차량을 훔치는 범죄가 전년보다 8.1% 증가했으며 차량 절도 범죄 4건 중 1건 꼴로 부상자가 발생했다.
<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