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보건국, 동시접종 캠페인 고령자 · 기저질환자 접종 필요
▶ 뉴욕시, RSV등 3개 백신 접종 당부
독감시즌을 맞아 뉴욕한인봉사센터(KCS)가 14일 퀸즈 플러싱 한양마트에서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했다. [KCS 제공]
뉴욕 일원에 독감시즌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뉴욕주보건국이 ‘독감 & 코로나19 백신 동시 접종 캠페인’에 들어갔다.
뉴욕주보건국은 16일 “올해 독감시즌에는 독감 바이러스와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함께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은 동시 접종이 가능한 만큼 노약자 특히 기저질환이 있거나 60세 이상 고령자들은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주 동안 전개되는 주보건국의 이번 ‘독감 & 코로나19 백신 동시 접종 캠페인’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뉴욕주민으로 마지막 백신접종을 받은 지 2개월이 지났어야 한다.
뉴욕주의 독감시즌은 매년 10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8개월간이다.
제임스 맥도날드 주보건국장은 “지난달 출시된 새 코로나 백신은 독감 백신처럼 순환하는 변종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한 제품으로 독감 백신과 함께 접종을 받을 수 있다”며 “특히 호흡기 질환 등 기저 질환자, 요양원 거주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보건국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된 새 코로나19 백신은 오미크론 하위 변위 XBB.1.5를 겨냥해 만든 제품으로 뉴욕에서 지난 8월부터 유행하고 있는 일명 ‘피롤라’(Pirola)도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뉴욕시보건국도 독감 백신, 코로나19 백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RSV) 등 3가지 백신의 동시 접종을 당부하고 나섰다.
시 보건국은 “독감 백신, 코로나19 백신, RSV 백신 등 3가지 백신을 동시에 접종 받을 수 있다. 백신접종은 분명한 효과가 있는 만큼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에 서둘러 백신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독감 사망자의 70~85%, 독감 입원환자의 50~70%, 코로나19 사망자의 75% 이상이 모두 65세이상 고령자군에서 나와 고령자들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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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