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의장 후보에 짐 조던
2023-10-14 (토)
연방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하원의장 후보로 13일 '친 트럼프 강경파'인 짐 조던 법사위원장(59·오하이오)이 선출됐다.
조던 위원장은 이날 의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공화당의 두 번째 하원의장 후보 경선에서 124표를 받아 후보로 선출됐다.
조던 위원장은 공화당내 보수 강경파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의 창립 멤버이며 첫 의장으로 활동했다. 또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탄핵안이 민주당이 다수였던 하원을 통과한 뒤 상원에서 탄핵 재판이 진행됐을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방어했다.
조던 위원장은 현재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80명 이상의 공화당 의원이 조던 위원장에 반발해 이날 경선에 '깜짝 출마'한 오스틴 스콧 의원을 지지하면서 조던 위원장도 하원 본회의 하원의장 투표에서 최종 하원의장으로 선출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연방 하원의장 공백사태가 바로 해소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