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지 산책로’ 프로젝트 발표, 퀸즈 등 4개 보로에 총 60마일 구축
▶ 산책로·출퇴근 등 교통 대안로 기대
뉴욕시가 12일 공개한 녹지 산책로 확장 계획 청사진 [뉴욕시장실 제공]
뉴욕시가 ‘녹지 산책로’(Greenway) 확장에 나섰다.
뉴욕시와 시교통국, 시공원 및 레크리에이션국, 시경제개발공사 등은 12일 퀸즈 등 4개 보로에 40마일이 넘는 새로운 ‘녹지 산책로’(보행로 및 자전거 도로)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뉴욕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퀸즈와 브루클린, 브롱스, 스태튼아일랜드에 총 60마일에 달하는 녹지 산책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퀸즈 경우, 새롭게 만들어지는 녹지 산책로는 ‘퀸즈 워터프론트 그린웨이’(Queens Waterfront Greenway)로 퀸즈 갠트리 플라자 주립공원에서 리틀베이 팍(포트 토튼)까지 16마일 구간이다.
이스트리버와 롱아일랜드 사운드를 따라 롱아일랜드시티와 아스토리아, 라과디아 공항, 이스트엘름허스트, 칼리지포인트를 잇는 것으로 산책로 기능과 함께 출퇴근 등 대중교통 외 보다 안전한 또 다른 교통 대안로가 될 것이란 기대다.
‘퀸즈 워터프론트 그린웨이’ 착공은 내년 초로 예정됐는데 현재 진행 중인 ‘이스턴 퀸즈 그린웨이’(플러싱 메도우 코로나 팍-키세나 코리더 팍-키세나 팍-커닝햄 팍-앨리폰드 팍-리틀베이 팍)와 만나게 되면 북부 퀸즈 동부와 서부를 하나로 잇는 녹지 산책로가 완성된다.
남부 퀸즈에서도 7마일 구간의 ‘서던 퀸즈 그린웨이’가 새롭게 만들어지는데 JFK국제공항과 기존 자메이카베이 그린웨이와 연결된다.
뉴욕시는 ‘서던 퀸즈 그린웨이’가 완공되면 JFK국제공항에서 일하는 3만5,000여명의 근로자들이 대중교통 외 녹지 산책로를 통한 또 다른 출퇴근 수단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브루클린에서는 12마일 구간의 ‘히스토릭 브루클린 그린웨이(코니 아일랜드-하이랜드 팍)’가, 브롱스에서는 15마일 구간의 ‘할렘리버 그린웨이-사우스 브롱스 그렌웨이’가 동시에 진행된다. 또한 스태튼 아일랜드에서도 북쪽 해안가 10마일 구간을 잇는 ‘스태튼 아일랜드 워터프론트 그린웨이’ 공사가 실시된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이번 녹지 산책로 확장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뉴요커의 삶과 이동 방식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교통대안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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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