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북한인권특사 주중 공식 임명될 듯
2023-10-13 (금)
줄리 터너(사진)
지난 6년간 공석인 미국의 북한인권특사가 조만간 임명 절차를 마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11일 관계자들에 따르면 연방국무부는 이번 주 내에 줄리 터너(사진) 북한인권특사 내정자에 대한 임명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과장이었던 한인 줄리 터너를 2017년 이후 6년간 공석인 북한인권특사에 지명했다.
상원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일인 지난 7월 27일 터너 내정자에 대한 인준안을 가결했다.
터너 내정자는 정식 임명돼 취임 선서만 마무리하면 대사직인 북한인권특사로서 공식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지난 6년간 비어 있던 자리를 새로 채우는 만큼 국무부 내부 행정적 문제 등으로 최종 임명까지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워싱턴 외교가의 전언이다.
터너 내정자 측은 취임 선서를 한 이후 한국 방문 의사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조기에 방한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 정부도 터너 내정자의 특사 취임 후 이른 시일 내 방한을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