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감사원 보고서 6년 새 사이버 공격 53% 증가 주정부 차원 강력한 단속 필요
뉴욕주가 사이버 범죄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주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뉴욕주감사원(원장 토마스 디나폴리)이 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에서 발생한 사이버 공격은 2016년 1만6,426건에서 2022년 2만5,112건으로 6년 새 53% 증가했다.
지난해 사이버 범죄 피해자가 전국에서 4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2016년~2022년 사이버 공격에 따른 추정 피해액은 1억620만달러에서 7억7,500만달러로 무려 632% 급증했다.
더 큰 문제는 사이버 공격의 표적이 주요 인프라로 향하는 등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의 주요 인프라를 표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은 올 들어 6개월간 83건으로, 2022년 1년 전체 48건과 비교해 이미 2배 가까이 늘었다.
감사원은 사용자의 컴퓨터를 외부에서 장악하는 형태의 사이버 공격인 랜섬웨어를 새로운 위협으로 꼽았다.
지난해 랜섬웨어 공격의 표적이 된 주요 인프라는 의료 및 공중보건(9건), 금융서비스(8건), 정부시설(7건), 상업시설(7건) 순이었다. 특히 전력망과 물 공급망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대응책 마련 정도가 아닌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뉴욕주는 지난해에도 랜섬웨어 공격(135건)과 기업 데이터 침입 및 유출(238건) 등 두 분야에서 모두 전국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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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