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어팩스 세금인상에 반대”

2023-10-10 (화) 이창열 기자
크게 작게

▶ 5선 도전 팻 헤러티 스프링필드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페어팩스 세금인상에 반대”

팻 헤러티 페어팩스 카운티 스프링필드 디스트릭 수퍼바이저가 본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한인사회의 친구로 조닝(Zoning)을 포함한 인허가 절차를 통해 한인들의 비즈니스를 돕고 세금인상을 반대하겠습니다.”
올해 5선에 도전하는 팻 헤러티 페어팩스 카운티 스프링필드 디스트릭 수퍼바이저(공화당)는 “페어팩스 카운티는 최근 자동차 세금을 낮췄다고 하지만 자동차 가격을 올려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내는 세금은 증가했다”면서 “세금을 책정할 때 세금 비율과 함께 평가액(Assessed Value)도 함께 고려해 주민들에 대한 세금인상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헤러티 수퍼바이저는 “비즈니스를 하다보면 크고 작은 인허가 절차를 거치는데 인허가 절차가 매끄럽게 잘 진행되도록 번거로운 절차나 규정을 간소화하겠다”면서 “규제완화를 통한 친 비즈니스 정책을 통해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많은 한인 비즈니스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가 2018년에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에 50만 달러를 지원하는 것을 결정할 때 찬성을 표한바 있다.
헤러티 수퍼바이저는 또 교사 임금 인상, 한인사회 대변, 성적순에 따른 입학, 범죄율 낮추는 것 등을 공약했다.

2007년부터 수퍼바이저로 활동한 헤러티 수퍼바이저는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가게 들치기(Shoplifting)가 최근 47%나 증가했다”면서 “가게 들치기가 증가하면 상품 가격이 올라가 그 부담은 소비자들이 지게 되는 만큼 범죄 증가율을 낮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많은 한인 학생들이 토마스 제퍼슨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있는데 성적순을 통한 입학 시스템을 통해 한인 학생들이 차별을 받지 않고 입학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정치적인 논리에 의해 입학절차가 변경됐다”면서 “현재 성적순으로 입학을 시키지 않으면서 토마스 제퍼슨 고등학교는 전국 1위에서 전국 5위로 그 명성이 내려갔다”고 말했다.
헤러티 수퍼바이저는 또 “교사들의 봉급 인상을 통해 우수한 교사들이 다른 이웃 카운티로 떠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서 “교사들에 대한 처우 개선을 통해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매년 코러스 페스티벌에 참가하며 한인사회와 유대관계를 가져 온 헤러티 수퍼바이저는 미주한인재단 회장상, 워싱턴한인복지센터 봉사상 등을 수상했다.
헤러티 수퍼바이저 부친은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을 역임한 잭 헤러티. 그는 부친이 2006년 작고한 후 2007년 카운티 선거에 출마, 당선됐다. 헤러티 수퍼바이저는 웨스트 스프링필드 고등학교와 버지니아텍을 졸업했다.

<이창열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