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을, 겨울철 건강 위해 준비해야

2023-10-04 (수) 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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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해 지고 있다. 곧 찬바람이 올 거 같다. 찬바람이 오면 가장 주의해야 할 사람들은 혈관질환이 있는 분들, 즉 고혈압이나 중풍을 앓은 적이 있는 분들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중풍이 가장 잘 나타나는 시기이기도 하고 협심증이나 각종 심장질환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아직은 조금 이른 시간이고 할 수 있지만 조금이라도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예방이 최고의 치료법이라는 것을 명심하기를 바란다. 그럼 어떻게 쌀쌀해지는 날씨에 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까?

먼저는 체중이 늘지 않도록 조심해야하면 이미 과체중이라면 몸의 지방을 빼는 것이 좋다. 특히 가장 빼기 힘든 뱃살 즉 복부지방을 빼야한다. 각종 성인병의 일등공신인 복부지방을 없애야 혈압조절에도 좋고 대장질환도 개선 될 수 있다.


무조건 굶으면서 빼는 것은 안 좋지만 어느 정도 식단을 조절해야 하는 것은 맞다. 가장 좋은 것이 많이 걷는 것이다. 누구나 아는 내용이라 생각하지 말고 실천에 옮기는 자가 승리할 수 있다. 걷는 것만으로는 조금 약하다고 생각된다면 고강도의 줄넘기를 추천한다.

하루에 10분씩만 꾸준히 해도 많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10분 동안 땀이 흠뻑 내는 것이 포인트다. 이러면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각종 고지혈, 당뇨병, 관상동맥 질환등도 예방하거나 치료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할 때 주의할 점은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자기 줄넘기나 뜀뛰기를 하는 것 보다 각 관절을 부드럽게 마사지하거나 가볍게 움직인 후에 운동을 할 것을 추천한다. 또한 아침 온도가 내려가면 나가기 전에 충분히 몸을 덥힌 다음에 나가는 것이 좋다. 급격한 온도 차이로 혈관수축이 빨리 되면 어지러움이나 심하면 뇌경색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운동은 특정 계절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년 사계절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평생을 운동 안했다고 나이가 들어서 시작하기가 힘들다고 움직일 수만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오늘부터 시작할 것을 적극 추천한다. 60세에 운동을 시작해서 90이 넘은 나이인데도 젊었을 때 보다 더 건강하게 살고 계시는 분들을 보게 된다. 이 글을 읽었다면 신문을 잠시 내려놓고 우선 몸부터 스트레칭하고 밖으로 나가 걷기 시작하는 것이 인생의 새로운 시작임을 알기를 바란다.
문의 (703)642-6066

<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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