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민자·학부모 마음 잘 알아”

2023-10-04 (수)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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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텔라 페카스키 VA 주상원 민주당 후보

▶ 센터빌 포함하는 36지구

“이민자·학부모 마음 잘 알아”

스텔라 페카스키 VA 주상원 민주당 후보가 본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저와 같은 학부모, 이민자, 스몰비즈니스의 목소리를 버지니아 주 상원에 전달하겠습니다.”
올해 버지니아 주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스텔라 페카스키(Stella Pekasky) 민주당 후보(현 페어팩스 카운티 설리 디스트릭 교육위원, 44세)은 “저는 미국에서 태어난 지 얼마 안되어 그리스로 가서 8년간의 유년생활을 보낸 후 초등학교 2학년 때 미국에 왔기 때문에 이민자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또한 6명의 자녀를 두고 있어 학부모들이 무엇을 걱정하고 있는지 잘 안다”면서 “버지니아 주 상원에 우리 학부모와 이민자의 목소리를 전하고 싶어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페카스키 후보 자녀 2명은 초등학교, 3명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1명은 현재 대학생이다. 페카스키 후보는 조지메이슨대학교에서 행정학과 정치학 전공으로 학사학위를 받았으며 다문화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 교사 출신으로 지금은 매나세스 소재 ‘스카이웨이 에어 택시(Skyway Air Taxi)’로 불리는 경비행기 수송 회사를 남편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페카스키 후보는 “전직 교사이자 학부모로서 공교육에 누구보다 관심이 많다”면서 “공립학교들이 좋은 교사들을 많이, 그리고 오랫동안 보유할 수 있도록 하고 정치인들에 의해 교육이 좌지우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페카스키 후보는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정치적인 이념에 따라 학교에서 어떤 책을 금지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면서 “교육은 교사와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어야지 정치적 이념에 따라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페카스키 후보는 “버지니아에서 6세나 초등학교 학생이 교사에게 총을 쏜 것은 충격적인 일”이라면서 “100% 신원조회를 통해 교내에서 총기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카스키 후보는 또 “낙태는 여성이 가져야 하는 권리로 낙태를 무조건 금지하는 것은 여성의 권리를 빼앗는 것”이라면서 “만약 어떤 여성이 낙태를 하지 않을 경우에 건강상 문제가 발생함에도 낙태를 금한다면 이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스몰비즈니스와 관련, 페카스키 후보는 “내 자신이 스몰비즈니스를 하기 때문에 업주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주 상원의원에 당선되면 관료주의적 관행을 없애고 스몰비즈니스들에 대한 자본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며 많은 한인들을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페카스키 후보는 세금과 관련, “대기업들은 세금우대 정책을 통해 각종 혜택을 받는데 반해 스몰 비즈니스들은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은 잘못됐다”면서 “공평하게 세금이 책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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