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내년도 최저임금 16.28달러...올해보다 시간당 54센트씩 인상…미 전국서 최고

2023-10-0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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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워싱턴주의최저임금이 올해보다 시간당 54센트가 오른다.

워싱턴주 노동산업부는 “올해 소비자 물가인상분을 적용돼 내년 1월1일부터 주 최저임금이 올해인 2023년 최저임금보다 시간당 54센트씩, 3.4%를 올리기로 겨렁햇다”고 2일 밝혓다. 이에 따라 현재 시간당 15.74달러였던 최저임금은 시간당 16.28달러로 오르게 된다.

워싱턴주의 최저임금 시간당 16.28달러는 미 전국 50개주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이에 따라 한인 자영업소를 포함해 스몰 비즈니스들이 종업원 채용의 어려움에다 인건비 증가 등으로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주 최저임금은 농장과 비 농장 분야의 모든 직종에 적용된다. 하지만 14~15세의 미성년 근로자들은 성인 임금의 85%를 받게 된다. 이에 따라 내년 기준으로 미성년 근로자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13.84달러가 된다.

오버타임 규정도 강화된다. 매니저의 경우 오버타임 적용을 하지 않을 수 있는데 최저 연봉이 6만 7,724.80달러 이상이어야 해당된다. 직급이 매니저라고 하더라도 연봉이 6만 7,724달러가 되지 않으면 오버타임 페이를 받아야 한다.

워싱턴주 정부는 오버타임 규정을 강화하고 있는데 오는 2028년에는 오버타임의 경우 정규 임금의 2.5를 줘야 한다.

주 노동산업부는 시애틀 등 최저임금이 이미 주정부 수준보다 높은 지방자치단체들은 자체 임금 수준대로 시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올해 시애틀시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18.69달러인데 내년도 인상분도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 시택시는 시간당 19.06달러로 현재 워싱턴주내에서 가장 높다.
연방 정부의 최저임금은 지난 2009년 이후 7.25달러로 바뀌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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