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약돌을 굴리는 파도

2023-09-25 (월) 08:29:20 이정숙 두란노 문학회, MD
크게 작게
바닷물의 파도로 날리는 모래는
바람과의 놀이로 스르르 소리 내며
조용한 바다 위에 펼쳐진 은빛
파도들이 조약돌을 치며 간지럽히니
때르르 굴러 춤을 추며 간지럽다네요

또한 모래사장도 휘날리고 파도들은
시간을 초월하여 영원히 반복되는
자연의 조약돌과 모래에 흔적들을 남겨
간직하고 파도는 유쾌한 향년의 춤을 추며
우리의 마음에도 파도 치는 노래를 채워주니

그 모습은 언제나 아름답고 우리에게
짜릿함을 전해주는 신비로운 느낌을 주니
실타래 말아 올리는 파도로 용기와
자유로움의 힘으로 희망을 주어
파도 소리로 노래 불러 선사하네요

<이정숙 두란노 문학회, MD>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