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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의회, 전기자전거 배터리 화재 사고 잇따르자 정부 인증 전기자전거 제공 의무화 추진

2023-09-15 (금)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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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버이츠 등 배달앱 회사에 책임 게일 브루어 시의원 결의안 발의

뉴욕시의회가 전기자전거 배터리 화재 사고가 끊이지 않자 배달앱 회사들로 하여금 배달원들에게 정부기관으로부터 인증된 전기 자전거 및 배터리 제공을 의무화하는 방안 마련에 나섰다.

게일 브루어 시의원이 14일 발의한 ‘Rse 0747’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주의회 법안(S7587/A7833)의 조속한 통과와 주지사 서명 촉구를 결의하는 내용이 담겼다.

주의회에 계류 중인 ‘상업용 e-bike 라이선스 법안’은 불량 전기 자전거 및 배터리 사용 등 법규 위반의 모든 책임을 배달원이 아닌 우버이츠, 도어대시, 그럽 허브 등 배달앱 회사 즉 고용주에게 지운다는 내용이 골자다.

시의회 자료에 따르면 현재 뉴욕시내음식 배달원은 약 6만5,000명으로 이들의 약 80%가 전기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이용해 배달하고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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