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역 플랫폼서 ‘묻지마 밀치기’ 잇달아 맨하탄·브루클린서 …1주일새 두건이나
2023-09-14 (목)
이지훈 기자
지난 1주일 새 맨하탄 어퍼이스트와 브루클린 전철역 플랫폼에서 연이어 묻지마 밀치기 사건이 발생해 전철 승객들의 안전문제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12일 오전 12시15분께 6번 전철 이스트 68스트릿-헌터칼리지역 다운타운방향 플랫폼에서 전철을 기다리던 74세 승객이 자신을 향해 소리를 지르고 달려오던 용의자에 의해 떠밀려 선로로 추락했다. 용의자는 피해자를 떠밀고 나서 현장에서 도망쳤으며, 피해자는 당시 역내에서 작업 중이던 전기기술자에 의해 구조됐다.
이에 앞서 지난 5일에는 브루클린 사이프레스힐에 위치한 A전철 그랜드 애비뉴역에서 30세 남성 승객이 갑자기 다가온 용의자에게 떠밀려 선로 아래로 추락했다. 경미한 부상을 입은 피해 남성은 스스로 플랫폼으로 올라왔다. 현재 경찰은 두 사건의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