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참전보상특별법·진상규명법 등 재추진”

2023-09-13 (수)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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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이화종 회장 워싱턴 간담회

“참전보상특별법·진상규명법 등 재추진”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이화종 회장의 워싱턴 방문 환영 간담회가 지난 11일 열렸다. 앞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워싱턴지회 조창석 회장, 이화종 회장, 미주총연합회 백돈현 회장.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이화종 회장이 지난 11일 워싱턴을 방문해 알링턴 국립묘지, 내셔널 몰 베트남참전기념공원 등을 둘러보고 미 베트남참전자회(VVA) 회장단과 면담한 다음 애난데일 한강식당에서 워싱턴지회 회원들과 만났다.

20여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화종 회장은 지난 3년 3개월간의 임기를 돌아보며 “부끄럽게도 회장선거를 둘러싼 내부 갈등을 비롯해 호국단체간 반목으로 힘들게 추진했던 월남전 참전보상·진상규명 특별법 등도 무산됐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금 관련법 제정을 위해 내년 5월 임기가 끝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베트남 파병은 한국 경제발전의 초석이 됐다”며 “32만 회원을 대표해 그들의 피와 땀에 대한 보상이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참전명예수당 인상과 유족 승계를 위한 참전유공자 예우법 개정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952년생인 이화종 회장은 1971년 해병대 상병으로 월남전에 참전해 청룡부대에서 11개월을 복무했으며 재활용기술업체인 비투금속주식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2020년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 제4대 회장에 선출됐으며 내년 재선을 앞두고 있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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