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495 익스프레스’ 확장 검토

2023-09-13 (수)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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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 교통부, 윌슨대교 구간 포함 11마일 연장 여부 내년말 확정

‘495 익스프레스’ 확장 검토

고속 전용차선 확대 검토 구간 (지도 중간 굵은 선. <출처: 버지니아 교통부>

버지니아 지역 495 순환 고속도로 구간에 고속 전용차선(Express Lane)을 11마일 연장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버지니아 교통부는 지난해부터 I-495 남쪽 방면의 고속 전용차선 확대에 대한 타당성 연구를 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 검토 시한에 따르면 교통부는 2024년 말쯤 건설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검토안은 현재 스프링필드에서 끝난 고속 전용차선을 알렉산드리아를 지나 우드로 윌슨 대교를 건너 메릴랜드 루트 210번 교차로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 구간은 주중 교통량이 많은 곳으로 특히 출퇴근 시 운전자들의 불편을 사고 있다. 특히 알렉산드리아 지역 루트 1번과 윌슨 대교와 295번 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점까지는 교통 체증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교통부는 현재 고속 전용차선 건설로 2가지 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나는 양방향에 각각 2개의 전용차선을 세우는 것, 다른 하나는 만약 내셔널 하버 지역까지 이를 확대할 경우 고속 버스나 메트로 전철 전용으로 2개 차선 중 1개를 할당하는 방안이다.
윌슨 대교는 2000년대 초 건설 시 예비로 여유 공간을 마련해 놓아 고속 전용차선 건설에 문제가 없는 상태다.

한편 교통부는 여론 수렴을 위해 12일과 13일 각각 오후 6시30분-8시30분 이틀에 걸쳐 공청회를 연다. 13일 공청회는 옥슨 힐 고교에서 개최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버지니아 교통부는 전용차선 검토 구간이 메릴랜드 지역에까지 이르고 있어 메릴랜드 고속도로 교통부와 연방 고속도로국과도 검토안을 조율 중이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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