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처방약, 나눠 먹지 마세요”

2023-09-12 (화)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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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시니어센터 개강식…‘처방약 복용 세미나’ 열려

“처방약, 나눠 먹지 마세요”

고미희 약사가 ‘처방약 복용의 주의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중앙시니어센터가 지난 8일 가을학기 개강식을 갖고 15주간의 가을학기 수업을 시작했다. 이번 학기는 총 80여개의 대면학급이 주 2회(화·금요일), 8개의 온라인학급이 주 3회(월·수·목요일) 운영되는 등 주 5일 수업제로 확장됐다.

개강예배 후 열린 ‘처방약 복용의 주의점’ 무료 세미나에는 25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노바 병원에서 근무한 오랜 경험의 고미희 약사는 “5가지 이상의 처방약을 복용하는 것을 일컬어 Polypharmacy 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특히 고령이 될수록 여러 기저질환으로 인해 복용약 수는 늘어난다”며 처방약의 상호 부작용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처방약의 상호 부작용 예방을 위해서는 “왜 약을 복용하는지 알기, 약 복용법 제대로 알기, 상호작용에 관해서 질문하기, 비전문인이 추천하는 약의 효과 믿지 말기, 약을 나누어 먹지 않기, 복용하고 있는 모든 약 기록하기 등을 꼭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는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했으며 참석자들에게는 사은품도 제공됐다.

한편 중앙시니어센터 전민화 부디렉터는 “이번 가을학기에는 300명이 넘는 시니어들이 등록을 마쳤으며 9월 한 달간 등록이 가능하다”면서 “영어·컴퓨터·스페인어·문예반 교사로 자원봉사하실 분의 연락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703)303-3939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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