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공회 최상석 신부, DC 日대사관 앞서… “40일간 계속”

2023-09-05 (화)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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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최상석 신부, DC 日대사관 앞서… “40일간 계속”

최상석 신부가 지난 1일 DC 일본 대사관 앞에서 핵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오체투지 기도를 하고 있다.

“일본이 원전 방류를 중단하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최상석 성공회워싱턴교회 신부는 지난 1일 워싱턴 DC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엎드려 기도했다.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며 이날부터 40일간 오체투지(五體投地) 기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체투지 기도는 양 무릎과 팔꿈치, 이마를 땅에 대는 ‘엎드림’을 통해 낮고 겸손한 마음과 지극한 공경심을 드리는 것으로 종교적 수행이자 사회적 저항의 방식으로 사용된다.
최 신부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며 “그래야 일본 정부와 국민의 도덕성이 살고, 바다의 생물이 온전히 살고, 한반도를 비롯해 태평양 연안국들과 지구촌의 모든 인류가 함께 건강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40일 오체투지 기도는 오는 10월 26일까지 월~금 오전 11시~12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진행된다.
문의 (703)606-6115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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