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교기관탐방 - 뉴욕예일장로교회
▶ ▶등록교인 800명…코로나 이후 젊은층 등록 늘어
뉴욕예일장로교회 외부 전경
올해 5월21일 본당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감사예배에서 임직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자훈련 통해 길러낸 일꾼들이 성장 주역
▶창립 30주년 맞아 9월10일 ‘메시아 찬양제’
이민생활에서 행복한 주일을 보낼 수 있는 교회, 믿고 따를 수 있는 목회자를 잘 만나는 것보다 큰 축복은 없다. 30년 전 뉴욕예일장로교회를 개척한 김종훈 목사는 초창기부터 창립30주년을 맞은 올해도 ‘예수님 제일(마태복음 16:16)’을 표어로 교회를 이끌어가고 있다. ‘점차 젊어지는 교회’ 뉴욕예일장로교회에 대해 알아본다.
■ 12명 교인으로 시작
오늘날 뉴욕의 해외한인장로회 교단의 대표적인 교회로 성장한 뉴욕예일장로교회의 첫 발걸음은 12명 신자들이 남홍우 집사댁에 첫 성경공부로 모인 1993년 3월3일이다. 개인 집에서 수요성경공부와 가정예배를 드리다가 5월23일 칼리지 포인트 성공회예배당으로 이전했고 1995년 4월4일 해외한인장로회 뉴욕노회에 가입했다.
‘예수님 제일’의 여섯가지 실천목표인 영감있는 예배, 십자가 사랑의 교제, 땅끝까지 복음 전파, 천국일꾼 훈련양성, 이민가정의 치료, 능력있는 기도 생활을 강조하는 가운데 교회는 점차 성장해 갔다.
본당에서 드리는 감사찬양제 예배 모습.
이에 넓은 장소를 찾아 1998년 2월1일 베이사이드 오클랜드 유대인 회당을 빌려서 예배를 드렸고 자체성전을 갖기 위해 전교인이 합심 기도했다.
2004년 11월 현재의 장소인 루터란 교회 매입 계획, 2005년 1월4일 클로징을 했다.
“유대인 회당에서 예배드린지 7년만에, 교회 창립12주년에 하나님이 최상의 장소에 성전을 주셨다. 가능한 한인들이 많은 퀸즈에 있고 싶었지만 와보니 플레인뷰, 제리코턴파이크 등 낫소카운티의 중심지역이자 학군도 좋아 무한 발전가능한 곳이었다. 코로나19이후는 재택근무를 하는 젊은 층들이 많이 우리 교회에 등록했다.”고 김종훈 담임목사는 전한다.
자체성전을 갖게 되자 신도 수는 더욱 늘어나 3부 예배를 드려야 했고 2007년 건물을 증축, 2008년 6월 완공하여 지하와 1층 총 9,000스퀘어 피트 규모가 되었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뉴욕예일장로교회는 5월21일 임직식을 갖고 지난 6월3일에는 창립30주년 기념 드라마 ‘네가 낫고자 하느냐’를 무대에 올렸다.
그리고 오는 9월10일(주) 오후 5시 몰로이대학교 매디슨 극장에서 창립30주년기념 메시아 찬양제를 개최한다.
김종훈 목사는 “지금의 예일교회의 부흥과 성장은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은혜요 사랑이다. 우리가 드릴 마땅한 찬양은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아 예언과 탄생, 수난과 속죄, 십자가의 부활과 영생을 복음적인 관점에서 잘 표현한 헨델의 ‘메시아’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한다.
9월10일 열리는 창립30주년기념‘헨델의 오라토리아 메시아’ 포스터
■ 훈련과 교육
뉴욕예일장로교회는 예배와 교육, 선교, 구제, 치유, 섬김의 사역을 감당해오고 있다. 특히 제자훈련과 선교 활동을 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제자훈련으로 성숙된 신도들이 예일장로교회의 성장의 주역들이다.
제자훈련 101은 일대일 양육 16주 코스로 처음 1기부터 25기까지는 담임목사가 직접 가르쳤고 지금은 훈련된 양육자들이 일대일 양육을 인도하는데 현재 58기까지 진행되고 있다. 101 제자훈련을 통해 교인들의 신앙이 정리되고 구원의 확신을 가지며 많은 상처가 회복되어 힘있는 일꾼들로 키워내는 것이 목적이다.
제자훈련 201은 101을 마친 교인들의 영성훈련이며 제자훈련 301은 사역반이고 401 제자훈련은 단기선교반으로 구성되어 훈련하고 있다. 현재 가장 나이가 젊은 6선교회부터 1선교회까지 남녀선교회가 연령별로 구성되어 친교와 선교, 봉사활동을 한다. 중보기도 사역, 찬양사역, 주방운영사역부도 헌신적으로 봉사 중이다.
또한 창립 초기, 기존의 활발한 구역 활동과 잘 훈련된 평신도들이란 자원이 구역에서 목장으로 전환되는데 제일 큰 힘이 되었다. 현재 영적 돌봄을 목적으로 하는 18개의 목장이 있다.
목장과 함께 연령별로 나눠지는 선교회는 씨줄과 날줄처럼 서로 연결되어 교회를 건강하게 세워가는 소그룹 모임이다. 그 외 실버클럽, Mommy & Me(젊은엄마와 아이들에게)클래스뿐 아니라 토요한국학교, Disciple Land(여름학교), 봄성경학교 등 커뮤니티 봉사 프로그램이 있다.
■ 창립30년과 앞으로 30년
뉴욕예일장로교회의 현재 등록 교인은 800여명으로 각 연령층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이민 1세대는 세탁소, 네일가게 등 자영업자들이 많고 1.5세와 2세 젊은층은 의사, 약사, 변호사, 교수, 재정 전문가등 전문직이 대부분이다.
코로나 기간동안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느라 성전 안에 단 3명만 허용될 때도 있었다. 2017년 9월 현재 교회 맞은편 유대인 회당 랍비가 구매 의사를 물어왔고 2020년 5월4일 코로나가 한창 극심하던 시기에 하나님 은혜로 1.9에이커의 유대인 회당 클로징을 마쳤다. 그래서 현재 교회면적은 기존의 2.5에이커와 함께 총 4.4 에이커로 확장되었다.
지금은 까다롭다 소문난 낫소카운티 오이스터 베이 타운과 빌딩 디파트먼트의 건축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2024년~2025년 초까지는 본당과 부속건물을 완공하려고 한다.
‘건축의 목적은 첫째 전 교인이 함께 모일 수 있는 500석 규모 본당을 짓는 것이고, 둘째는 친교실, 셋째는 자녀들을 위한 농구장 마련’이라고 김종훈 목사는 앞으로의 계획을 밝힌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속 되는 은혜와 축복이 모두의 영혼 속에 들어온 것 같다’고 한다.
■뉴욕예일장로교회(Yale Korean Presbyterian Church in York, KPCA미주한인장로회 소속)
주소: 17 New South RD. Hicksville NY 11801
연락처: 516-938-0383
https://YaleChurch.org
주일예배 1부 오전8:00 2부 오전9:30 3부 오전11:00 영어예배 오후1:00
수요예배 오후8:30, 새벽기도회 오전5:30
주일학교 영아유치부, 유년부, 중고등부 오전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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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임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