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즈만 SBA 청장 타운방문, 한인업소 방문 의견 수렴
▶ “소수계·여성 대출 늘릴 것” 한국어 서비스 확대 등 건의

4일 LA 한인타운을 방문한 이사벨 카시야스 구즈만(왼쪽부터) SBA 청장이 지미 고메스 연방하원의원,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 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인 사업체도 많은 대출 프로그램 혜택을 받고 있는 연방 중소기업청(SBA)의 이사벨 카시야스 구즈만 청장이 4일 LA 한인타운을 방문, 한인 업주들과 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커뮤니티의 의견을 청취하고 지속적인 스몰 비즈니스 지원을 약속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소기업 지원 노력에 대한 홍보, 라티노 기업가들과 라운드테이블, 지역 사업체들 시찰 등을 위해 LA를 방문한 구스만 SBA 청장은 이날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지미 고메스 연방하원의원(34지구)과 함께 LA 한인타운을 찾아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 릭 김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지역경제개발 디렉터 등과 함께 한인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회동했다.
구스만 청장은 이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SBA 대출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은 LA 곳곳의 사업체들을 시찰했다.
이날 오찬에서 제임스 안 회장과 김 디렉터는 구즈만 청장에게 SBA 프로그램에 대한 소수민족 언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줄 것과 일선에서 관련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기관 및 단체들과 소통을 늘리고 관련 사업들 진행 시 조언을 구해줄 것을 건의했고, 구즈만 청장은 이를 적극 수렴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제임스 안 회장은 “EIDL 상환 설정에 문의가 있다면 한인회나 KYCC에 전화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SBA 측에 상담을 요청하면 탕감을 해주진 못하지만 상황에 맞춰 대안을 제시해 줄 수 있으니 한인회로 연락해 상담 받아보시길 바란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구즈만 청장은 이날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후 캘리포니아에서 120만개 이상의 새로운 비즈니스가 생겨났으며 우리는 그들이 경쟁을 지속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비즈니스들 중에는 여성과 유색인종 비율이 가장 높았는데 소수민족들은 역사적으로 그들이 사업을 시작하고 성장시키는데 많은 장벽에 부딪히고 도전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구즈만 청장은 또 “모든 사업체가 언어나 문화적 차이에 관계없이 번창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스몰 비즈니스들이 우리 사회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리의 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팬데믹 특별 프로그램은 모두 중단됐지만 여전히 중소 사업체들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며 관심과 활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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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