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7월 국제유가, 지난해 1월 이후 최고

2023-08-0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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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럴당 80달러선 상회

▶ 감산 속 수요는 늘어

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대대적인 감산으로 원유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석유 재고가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초 이후 월간 기준으로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3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배럴당 80달러 선을 상회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WTI는 7월에만 14% 가까이 상승해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해 석유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면서 하반기에 하루 40만∼50만 배럴(bpd)씩 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 가격이 올해 말까지 배럴당 86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재확인하는 보고서에서 기록적으로 높은 수요와 사우디의 공급 축소로 (원유)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JP모건은 이번 주 유가가 3개월 만에 최고인 배럴당 84달러에 거래된 브렌트유의 가격이 3분기 말 배럴당 86달러까지 상승한 후 4분기에 재고가 다시 증가하면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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