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손영환 박사 영문자서전 발간

2023-07-23 (일) 정영희 기자
크게 작게

▶ 영문·한국어 외 5개 번역판 나올 예정

손영환 박사  영문자서전 발간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성공신화의 주인공으로 손꼽히는 손영환 박사(경영학, 85)가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담은 영문 자서전 ‘Divine Vision and Milestones’(사진)을 펴냈다.

지난 2016년에 펴낸 초판과 지난해 한글 번역본 ‘내 인생의 비전과 마일스톤’에 이어 세 번째 개정 증보판이다. 영어와 한국어 외에 5개 언어(몽골어·카자흐스탄어·러시아어·베트남어·스패니쉬)로 번역돼 출판될 예정이다.

‘아메리칸 드림 너머의 글로벌 비전’을 부제로 한 저서에는 손박사 자신이 ‘나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깨달은 후 세운 10개의 마일스톤’으로 풀어낸 삶이 담겨 있다. 1968년 유학으로 도미해 1978년 IT기업인 ICT를 설립하고 1992년부터 10년간 한국에서 인천국제공항설계 및 건설의 프라임 컨트랙트사로,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최고의 국제공항으로 선정되는 데 기여한 일 등 그의 생애 중요한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이후 2008년 아이글로벌대학교(IGU)를 설립해 2020년 말까지 총장으로 활동하며 한국을 비롯한 50여 개국에서 온 많은 학생들을 성공적으로 졸업시키며 열정적으로 살아왔던 그의 삶이 담겨 있다.


손박사는 “하나님이 땅끝까지 가서 하나님의 계획을 자신의 평생 비전으로 전환하고 10가지 이정표를 통해 비전을 성취했음을 세상에 알리라고 명하셨다. 2020년 IGU에서 은퇴할 때까지 10가지 이정표를 모두 성공적으로 달성했다는 믿음으로 뿌듯했다”고 말했다.

손 박사는 지금도 ‘교육’의 힘이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다. 지난 2021년 ‘손 파운데이션(Sohn Foundation)’ 장학재단 설립을 마치고 가정상담소와 워싱턴밀알, 워싱턴지구촌 교회 등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개정증보판 발간을 계기로 워싱턴 가정상담소에 1만달러의 장학금을 쾌척해 에세이 콘테스트를 실시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한인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서다.

손 박사는 “해외의 젊은 학생들에게도 그들이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고 비전을 세운 다음 마일스톤들을 통해 꿈을 성취하도록 나의 간증을 나누면서 격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책은 아마존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문의 davidysohn@gmail.com

<정영희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