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두둑한 여윳돈” 은행잔고 팬데믹 전보다↑
2023-07-21 (금) 12:00:00
미국인들의 두둑한 지갑이 경기침체를 막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JP모건 체이스가 고객 90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발표한 ‘은행계좌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현재 미국인들의 은행 잔고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21년 4월 대비 41% 줄었지만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10~15%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JP 모건 체이스는 “코로나 19 이후 진행됐던 각종 보조금 및 세금 환급으로 인해 은행 저축이 늘었고 이후 팬데믹이 끝나면서 일시적으로 보복성 지출이 늘었지만 점차적으로 팬데믹 이전의 지출 및 저축 패턴으로 회귀하면서 은행 계좌 잔액이 유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례로 팬데믹 이전 10년간 고소득층 가정은 약 27일간 소비할 수 있는 현금을 가지고 있었지만 펜데믹이 확산됐던 2021년에는 43일까지 늘었다. 낮은 실업률과 평균 임금 상승도 잔액 유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시간당 평균 임금도 물가 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