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이사장단 선임 완료
▶ “김봉현 회장과 적극 협력”

왼쪽부터 홍성모 이사장(왼쪽부터), 애니카 여 부이사장, 양학봉 부이사장, 조셉 공 부이사장이 18일 이사회에서 당선 승인을 받았다. [LA 한인상의 제공]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봉현·이하 LA 한인상의)가 47대 신임 이사장과 부이사장들에 대한 인준을 통해 리더십 교체 작업을 완료하고 김봉현 회장과 홍성모 이사장 체제를 공식 출범했다. 당장 50주년 기념 사업과 같은 추진 사업들이 현안으로 대두하면서 김-홍 체제의 리더십을 가름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LA 한인상의는 18일 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7월 정기이사회를 열고 47대 신임 이사장으로 홍성모 이사와 함께 조셉 공·양학봉·애니카 여 이사를 각각 부이사장으로 공식 인준했다.
부이사장 후보들과 함께 지난 10일 후보 등록을 마쳤던 홍성모 신임 이사장은 이날 5시까지 다른 후보가 등록하지 않아 단독 출마가 되면서 정관에 따라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홍 신임 이사장은 이날 이사회의 정식 인준을 받은 뒤 인사말을 통해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엔데믹으로 모든 비즈니스가 정상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LA 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LA한인상의가 되기 위해 힘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LA 한인상의에 몸담은 홍 이사장은 1972년 미국으로 이주해 UCLA와 페퍼다인 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로욜라 로스쿨을 나와 이민 및 추방, 상해 사고를 전문으로 하는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제임스 홍 법률그룹’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이날 신임 이사장단의 인준과 함께 김봉현 회장과 홍 이사장 체제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됐다. 김-홍 체제가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50주년 기념 사업을 필두로 한인타운 식당 로드맵 개발 사업과 LA시와 만남인 ‘밋 더 시티’ 정례 개최 등 굵직한 현안들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홍 체제의 긴밀한 협조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김 회장은 “홍 신임 이사장은 7년 동안 이사로 활동하면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사업 파트너로서, 조언자로서 홍 이사장과 호흡 맞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말 상의 50년사를 발간하는 사업과 한인타운 식당 로드맵 개발을 위한 한인 요식업계의 의견 수렴은 김 회장과 홍 이사장의 리더십 성공 여부를 가름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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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