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경기침체 가능성 낮아졌다”

2023-07-2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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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만삭스 20%로 하향

▶ 은행 경제학자들 분석

대형은행들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를 보여주는 지표가 발표되자 경기침체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분석 보고서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올해 들어 장단기 수익률 곡선이 크게 역전되면서 투자자 사이에서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불안이 커졌으나 지난주 예상보다 낮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후 경기침체 가능성을 25%에서 20%로 낮췄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이날 투자자들이 다시 투자에 나서면서 그동안 회사채 시장을 지배해온 향후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BofA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현금 보유 수준이 2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으며, 투자 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투자자 가운데 보유 현금 규모가 통상 수준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이 지난 5월 35%에서 이번 달 26%로 감소했다.

투자자들은 올해 대부분을 향후 경기침체에 대비해 자금을 안전자산으로 옮기는데 보냈으나 최근 침체 예상이 줄면서 다시 낙관론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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