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안 나왔어?”

“와~ 10억 달러라고! 나도 한 장 사볼까.”

복권 자판기(사진)가 설치된 마트 앞에서 들리는 대화다. 주섬주섬 1달러 지폐 2장을 꺼내 복권을 구입한다. 사람들이 모여 있자 무심코 지나가던 다른 사람들도 궁금해 하며 지갑을 연다. 자판기 화면에는 ‘파워볼 10억 달러’라는 광고가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도 파워볼 잭팟이 나오지 않아 9억 달러의 당첨금이 10억 달러로 치솟았다. 지난 4월 마지막 잭팟이 나온 이후 38번의 추첨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잭팟이 터지지 않아 당첨금이 쌓이게 되면서 역대 3번째로 높은 10억 달러를 기록했다.

행운의 주인공을 결정하는 추첨은 오늘(19일) 밤 11시에 실시된다.

<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