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좋은마음연구소 ‘스페이스’로 새 도약

2023-07-18 (화)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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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마음연구소 ‘스페이스’로 새 도약

왼쪽부터 현수정 미술치료사, 그레이스 송 소장, 오태주 상담디렉터, 광숙 허친슨 상담사.

버지니아 페어팩스 시티에 소재한 좋은마음연구소가 ‘스페이스(S_PACE)’로 명칭을 바꾸고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등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지난 2018년 2월 설립된 구 좋은마음연구소는 버지니아 주정부에 비영리단체로 등록을 마친 후 북버지니아, 메릴랜드와 워싱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정신건강 서비스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현재 8명의 상담사와 3명의 교육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교사들이 내담자와 학생들의 다양한 필요에 상응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아동부터 노년층까지 모든 연령층의 우울, 불안, 커플·부부관계, 가족관계의 어려움이나 학교부적응, 발달지연, ADHD, 자폐스펙트럼 등에 대한 상담치료를 하고 있다. 상담은 부부상담, 아동상담, 청소년상담 등 각 부분별 특화된 상담사가 이마고(Imago) 부부 관계치료, 토크 테라피(Talk therapy), 미술치료, 놀이치료, 학습치료 기법 등으로 다양한 방식의 세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레이스 송 소장은 “스페이스는 Slow Pace를 의미하는 것으로 각자 자신의 속도(PACE)에 맞추어 서서히 발전하고 성장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또한 커뮤니티 멤버들이 안전하고(Secure), 현존(Presence) 공간에서 서로 연결·연계하여(Affiliate) 케어·치유하는(Care·Cure) 공동체로 모든 이들이 서로를 포용(Embrace)하는 공간이 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모든 상담 내용은 비밀보장 원칙을 준수하고 대면 또는 온라인 상담으로 이루어지며, 상담료는 미국 내 주요 보험혜택으로 커버가 가능하다.

미국내 전·현직 교사들이 이끄는 교육 프로그램은 지난 5년간 개별학습지도, 심리 미술, 음악콩쿨, 여름 & 겨울방학 캠프 등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오태주 상담 디렉터는 “현재 청소년 아너 소사이어티 활동(youthhonor.org)과 개별 학습지도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앞으로 리딩 & 라이팅 클럽(Reading & Writing Club), 방과후·주말 교실, 아동 리더십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청소년 아너 소사이어티를 통하여 지난 3년간 59명의 학생들에게 대통령봉사상을 수여하고, 여섯 차례 지구촌의 다양한 이슈에 관한 저널을 발간했다. 리더십 프로그램을 통한 아동, 청소년의 역량 강화는 물론 저소득층 아동에게 소득, 인종의 구분없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여 환경에 따른 교육 불평등을 줄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웹사이트는 www.Space-US.org이다. 상담, 교육 프로그램, 봉사활동, 후원과 관련된 문의는 전화 703-277-9515, 571-275-6661(문자), 이메일 SpaceUsOrg@gmail.com로 하면 된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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