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경기 침체하진 않을 것” 옐런 재무, 중국은 성장 둔화

2023-07-1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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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17일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있지만, 그 영향으로 미국 경기가 침체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인도를 방문 중인 옐런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미국의 경제 성장이 코로나19 직후 경험한 빠른 회복 속도에 비해 둔화했지만, 인플레이션을 낮춰가고 있고 노동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다면서 “난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문제 삼아 부과한 고율 관세와 관련해 현재 정부가 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관세의 근원인 우려들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옐런 장관은 정부가 검토 중인 미국 기업의 대중국 투자 통제는 반도체와 양자컴퓨터, 인공지능(AI) 등 적은 수의 산업에만 적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최근 베이징에서 만난 중국 측에 설명했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기업에 투자 신고 의무를 부과하고 극히 일부의 경우 투자를 금지하는 방식으로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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