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플 목표주가 220달러 “인도가 성장 원동력”

2023-07-1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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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애플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 인도 시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17일 노트에서 애플의 인도 제조업 투자와 인도의 경제적 호황을 근거로 이같이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인도는 앞으로 5년간 애플 매출 증가의 15%를, 이용자 증가의 20%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5년간 인도는 애플 매출의 2%를 차지며 현재 60억달러 수준에 그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향후 10년간 애플의 인도 매출을 400억달러로 전망하면서 “애플이 완전히 새로운 제품 범주를 확장하는 것과 같다”고 관측했다.


이 투자은행은 인도의 향상된 전기화와 제조 및 소매업 입지를 구축하려는 애플의 투자를 성장의 근거로 들었다. 또 아이폰을 구매하려는 인도 소비자들의 욕구와 능력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근거로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목표 주가를 190달러에서 220달러로 높였다.

그러면서 “지난 5년간 중국이 그랬던 것만큼 인도가 향후 5년 이상 애플의 성장 알고리즘에 중요할 것”이라며 “오늘날 시장은 과소 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인도가 경제 및 인구 통계학적 성장 전망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애플이 인도에서 그만큼 큰 수혜를 입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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