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구 반대편에서의‘두 가지 제언’

2023-07-16 (일) 정영희 기자
크게 작게

▶ 김홍자 교수, 대구 해외작가초대전 참가

지구 반대편에서의‘두 가지 제언’

전시작‘He & I in the Circular Worlds’.

금속공예가인 김홍자 몽고메리 칼리지 명예교수가 대구 중구 구청이 운영하는 봉산문화센터 국제 초대전에 참가 중이다.

12일 개막돼 9월3일까지 계속될 작품전은 ‘두 가지 제언’의 주제 아래 김 교수 등 미국인 작가 5명과 대구 작가 5명이 일대일로 짝을 이뤄 협업한 독특한 방식의 전시회로 진행되고 있다.

지구 반대편에서 전혀 다른 환경의 삶의 방식을 가진 예술가들이 각기 다른 인식과 예술방법론을 공유하며 이질성과 동질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김홍자 교수는 서옥순 작가와 짝을 이뤄 ‘인연’을 주제로 작업한 7점의 작품(조각 5점과 거울 조형작품 2점)을 선보이고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는 물론, 그 배경이 되는 풍경과 문화 등 다양한 요소와의 관계성을 통해 자연과 인간과의 운명적인 관계를 표현했다.

<정영희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