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 ‘오필’ 내년부터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다
2023-07-14 (금) 07: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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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부터 미국에서 피임약을 의사의 처방 없이 아스피린이나 소화제처럼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은 13일 프랑스 제약업체 HRA 파마가 만든 피임약 ‘오필’(Opill·사진)에 대해 처방전 없는(OTC) 판매를 승인했다.
미국에서 처방전 없이 사전 피임약이 판매되도록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응급 사후 피임약만 처방전 없이 구입이 가능했다. 이에 따라 여성들은 의료기관에 가서 진료받거나 처방전을 받지 않고도 이 피임약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FDA의 결정에 따라 HRA 파마의 모회사 페리고는 다음 주에 ‘오필’의 가격을 내놓고, 내년 1분기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오필’의 부작용으로는 불규칙한 출혈과 두통, 어지러움이 보고됐다.
FDA는 유방암을 앓고 있거나 과거에 진단받은 적이 있는 사람들은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앞서 지난 5월 FDA 자문단은 ‘오필’의 OTC 판매에 대해 만장일치로 승인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