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교육부가 7월 1일부터 보육 장학금 지원절차를 간소화해 신청이 쉬워지고 처리 속도가 다소 빨라졌다.

보육 장학금(CCS, Child Care Scholarship) 프로그램은 자격을 갖춘 메릴랜드 가정에 양질의 보육 및 조기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웨스 모어 주지사는 “메릴랜드에서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혜 자격을 확대하고 신청절차를 대폭 개선했다”며 “패스트 트랙과 가족 포털이라는 두 가지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통한 원스탑 디지털 플랫폼으로 보육 장학금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신청처리 기간을 3일로 단축했다”고 말했다.

CCS 대상은 승인된 교육프로그램이나 학교에 등록된 13세 미만의 아동과 13~19세 장애인으로 시민권자이거나 합법 체류 신분의 외국인임을 증명해야 한다.

CCS를 신청하려면 가족 포털로 이동해 새 계정을 등록하고 정보를 입력한다. 온라인 장학금 신청서를 작성하고 교육프로그램이나 학교 등록 증명서 및 거주 증명서 등 증빙서류 2개를 제출하면 3일 이내에 적격 여부가 결정된다. 또 보육비 지원을 위한 60일간의 임시 장학금이 주어진다. 이어 패스트 트랙 신청서를 제출한 후 15일 안에 52주 장학금 수혜자격 적격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추가 정보 및 서류를 제출하면, 임시 장학금이 만료되기 전에 수혜자격 적격 여부가 통보된다. 수수료는 무료다.

메릴랜드에서 CCS를 받으려면 2인 가족의 연 소득이 6만1,222달러를 넘지 않아야 한다. 3인 가족은 7만5,627달러, 4인 가족은 9만 33달러, 5인 가족은 10만4,438달러, 6인 가족은 11만8,843달러 이하여야 한다. 이는 올해 5월 23일 자로 조정된 기준 수치다.
올해 2월 시작된 가족 포털은 영어와 스페인어로 제공된다. 출범 이후 포털을 통해 1만6,000가족이 등록됐다.
문의 money4childcare.com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