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어팩스 스쿨존, 속도위반 2만건 이상

2023-07-10 (월)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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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8개 학교 앞에 설치된 스피드 카메라에 걸린 위반 차량이 지난 세달간 무려 2만3천대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앞 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월 카메라가 설치됐으며 두달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4월부터 위반차량을 적발하고 있다.

4월부터 6월 사이에 2만3,431대의 속도위반 차량이 적발됐으나 아직 카메라의 플래시가 작동하지 않아 야간에 적발된 차량은 번호판 식별이 불가능해 8,169대에 한해서만 벌금 고지서가 발부됐다. 앞으로 플래시가 작동되면 모든 위반 차량에 고지서가 발부될 전망이다.

스프링필드 프란시스 스캇 키 중학교 앞 카메라에서 가장 많은 차량이 적발됐으며 벌금은 위반 속도에 따라 제한속도보다 10~14마일 과속한 경우는 50달러, 15~19마일은 75달러, 20마일 이상은 1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지난 5~6월 속도위반 벌금으로 22만6천 달러 이상을 거둬들였으며 카메라 설치 이후 스쿨존의 속도위반은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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