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즐거움 가득한 환상 정원”

2023-07-09 (일)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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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 챈티클리어 가든

“즐거움 가득한 환상 정원”

펜실베이니아 웨인의 챈티클리어 가든.

펜실베이니아 남부 웨인이라는 소도시에 위치한 챈티클리어 가든(Chanticleer Garden)은 다양한 주제의 정원들로 마법 같은 공간이 펼쳐지는 환상의 정원이다.

챈티클리어는 프랑스어로 닭(수컷)이라는 뜻. 정원 입구의 매표소 꼭대기뿐만 아니라 기둥 등 곳곳에 닭 조각이 장식되어 있다. 가든을 돌며 닭 몇 마리나 찾을 수 있는지 세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제약회사 갑부인 로젠가튼 가의 부지에 지어진 48에이커 규모의 챈티클리어 가든은 가족 정원에서 공공정원으로 기증돼, 1993년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됐다.


김정숙 작가는 “미국에서 가장 낭만적이고 풍부한 상상력을 갖게 하는 흥미로운 정원으로 알려진 챈티클리어 가든은 즐거움과 배움이 가득한 정원”이라며 “계절별로 피는 아름다운 꽃은 물론 과수원, 야생화 초원, 석조 유적 사이에 자리 잡은 다년생 식물로 가득한 트레일을 구석구석 탐험하며 오감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든은 4월부터 10월까지 수~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문을 연다. 금~일요일 방문 시에는 사전에 주차 예약을 해야 한다.

챈티클리어 가든 홈페이지(chanticleergarden.org)에 들어가면 각 주제 공간별 플랜팅 리스트와 지도를 다운 받을 수 있다. 입장료는 13세 이상은 12달러이고, 12세 이하 아동은 무료이다.

문의 (610)687-4163
장소 786 Church Road, Wayne, PA 19087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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