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지역 폭염주의보

2023-07-09 (일)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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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온 다습, 체감온도 100도

워싱턴지역 폭염주의보

무더운 7월, 버지니아의 워터마인 워터파크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윤양희 기자>

워싱턴의 여름날씨는 언제부턴가 열대기후를 방불케 한다. 찜통더위가 이어지다 오후에 한차례 폭우가 쏟아지고 다시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진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엘니뇨 현상이 원인이다.

최근 국지성 폭우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홍수가 발생했으며 고온 다습한 날씨가 3일 연속 이어지면서 6일 오후에는 체감온도 100도를 기록했다.

DC 정부는 오는 8일까지 폭염주의보를 발령하고 도심 곳곳에 물을 뿌리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설을 가동했다. 또한 주말 내내 폭우가 예고된 만큼 상습 침수지역을 통과할 경우에는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무더운 날씨와 함께 캐나다 산불로 인한 대기오염도 고려해야하는 만큼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충분한 수분 공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8일(토)까지 최고기온 90도대를 기록할 예정이며 9일(일) 비가 내리면서 80도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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