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찰 아저씨 보니 너무 좋아요”

2023-07-04 (화)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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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아저씨 보니 너무 좋아요”

경찰들이 행사장에서 어린이들에게 아이디 카드를 발급해 주고 있다.

S_PACE(구 좋은 마음연구소, 대표 그레이스 송)와 미주한인경찰협회(회장 조셉 오)가 공동주최한 ‘커뮤니티 열린 피크닉’이 2일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정오부터 커뮤니티센터 1층 대강당과 야외 파킹랏에서 열린 행사에는 지역 어린이들과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페어팩스·라우든 카운티의 한인 경찰들과 쉐리프, DC 경찰관들이 직접 나와 경찰에 대해 소개하고 아이디 만들기, 물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조셉 오 경찰협회장은 “오늘 행사에서 어린이들에게 친절한 경찰의 이미지를 심어주면서 함께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 주게 돼 기쁘다”면서 “매년 한인단체들과 지속적으로 행사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레이스 송 S_PACE 대표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점심을 먹고 게임을 하면서 코로나 기간 동안 위축됐던 사람들에게 야외활동의 시간을 주게 돼 감사하다”면서 “특히 한인커뮤니티센터를 오픈해 줘서 고맙고 여러 단체들의 후원으로 오늘 행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이 지역으로 이사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오늘 이 행사에 경찰관들을 보면서 좋아하는 아이를 보니 너무 좋았고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해롤드 변 버지니아 법무장관실 선임보좌관은 행사장을 찾아 어린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준 경찰관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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