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리 가락 함께 배워요”

2023-07-02 (일)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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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물패 한판 여름풍물캠프…8월 8~12일 빌립보교회서

“우리 가락 함께 배워요”

지난해 풍물캠프에서 참가자들이 선반 사물놀이를 배우고 있다.

풍물패 한판(회장 크리스틴 이)은 8월 8~12일(화~토) 연례 풍물캠프를 실시한다. 한판은 매년 여름 지역사회 전통문화 전파 및 풍물패 기량 향상을 위해 한국의 전문 국악인들을 초청해 풍물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캠프는 오전 9시~오후 7시 하노버 소재 빌립보교회(박동훈 목사)에서 진행한다. 13일(일) 오후 6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캠프에서 배운 것을 발표하는 결산공연과 함께 창립 25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대상은 4학년 이상 일반인이며, 초보자도 가능하다.

강사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국악을 전공한 이향기, 정도윤 씨. 이 씨는 국립전통예술중학교와 성남중학교에 출강하고 있고, 정씨는 2020년 제 25회 전국판소리경연대회 판소리 신인부 대상, 2021년 전국 박록주 판소리대회 신인부 대상, 2022년 넥슨재단 제1회 보더리스 공모전 (PLAY판) 최종 우승 등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강습 내용은 사물놀이, 판굿, 길놀이, 태평소, 상모 등이다. 참가비는 1인당 450달러이며, 한 가족 둘째부터는 350달러로 할인된다.

크리스틴 이 회장은 “이번 캠프는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분들은 물론 자녀들에게 우리 문화를 체험하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특히 우리 풍물패는 정원이 차서 더 이상 신입회원을 받지 않고 있기에 풍물패에 가입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이기도 하다”며 참가를 권했다.

문의 (443)244-0773
(410)218-4193
장소 7422 Race Rd
Hanover, MD 21076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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