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뿌리교육 선도 자부심으로 가르치죠”

2023-06-29 (목)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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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통합한국학교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캠퍼스가 가을학기 학생을 모집한다. VA캠퍼스(교장 한연성)는 비엔나에 위치한 킬머 중학교, MD캠퍼스(교장 추성희)는 포토맥 소재 후버 중학교에서 9월9일 개학해 내년 6월8일까지 매주 토요일 수업한다.

통합한국학교를 운영하는 한미교육재단의 이광자 이사장은 “지난 1970년 설립돼 미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통합한국학교는 뿌리교육을 선도한다는 자부심으로 후세들을 가르치고 있다”면서 “지난 학년도부터 양 캠퍼스 모두 학생들이 크게 증가했으며 이 같은 추세는 이번 가을학년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학년도(2022-23)에 VA캠퍼스는 228명, MD캠퍼스는 150명이 등록해 공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MD캠퍼스는 특히 한인 2세의 자녀인 영어권 어린이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VA캠퍼스는 만 4세-12학년생, MD는 만 4세-12학년반과 성인반이 개설된다.

VA캠퍼스에는 워싱턴 지역 한국학교로는 유일하게 한국교과과정반(초등 1-중 3학년반)이 있어 단기 체류하는 주재원과 외교관 자녀의 학업을 돕는다. 특별활동으로 한자반(초급·중급·고급)이 개설된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심도있게 배우는 역사문화캠프, 전통놀이 한마당, 전통명절행사, 인형극, 코리안벨가든 견학 등의 특별행사도 마련된다.

MD캠퍼스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고교생들은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청에서 외국어 수강 학점으로 공식인정 받는다. 또 상급반 학생이 하급반 학생을 온라인으로 가르치는 ‘띠앗’ 멘토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중고등부 학생들을 위한 ‘전문가와의 만남’ 간담회와 학부모 교육 세미나 등도 준비된다.

상세내용은 학교 홈페이지(https://kaef.unitedkoreanschool.org)를 참조하면 된다. 정기등록 마감은 이달 30일까지이며 7월1일 이후 등록시에는 50달러(한 학생당)가 추가된다.

문의 (301)768-6455, yeonseo@naks.org(VA), mkjoy1@gmail.com(MD)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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