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모녀 배 전복사고로 사망

2023-06-20 (화)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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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 파나마시티 폭풍우로

메릴랜드의 한인 모녀가 플로리다 파나마시티 인근에서 발생한 보트 전복사고로 사망했다.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 위원회(FWC)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0시 30분경 세인트 앤드류즈 베이에 폭풍우가 몰아쳐 그랜드 라군 입구의 딥워터 포인트에서 26피트의 배가 뒤집혀 물에 빠진 9명의 관광객이 모두 구조되었으나, 그 중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하워드카운티 풀톤에 거주하는 하이디 리(40)씨와 알리슨 리(13)양 모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슨 리 양은 풀톤의 라임 크린 중학교 7학년에 재학 중으로 가족이 휴가차 플로리다로 여행 갔다가 변을 당했다. 주변 지인들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애도의 글을 올리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내고 있다.
FWC는 “해안경비대가 구조한 9명 중 부상을 입은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숨졌다”며 “현장은 아직도 복구 작업 및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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