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미여성재단, 6.25참전 유공자 초청 오찬

2023-06-06 (화)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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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여성재단, 6.25참전 유공자 초청 오찬

한미여성재단이 마련한 6.25참전유공자 초청 오찬 행사에 참석한 참전용사와 박미숙 회장(앞줄 오른쪽서 4번째) 등 재단 관계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

국제결혼 여성들이 주축인 한미여성재단(회장 박미숙)이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 유공자들을 초청, 오찬을 베풀며 감사를 표했다.
5일 애난데일 소재 한강식당에서 열린 오찬에는 워싱턴 6.25참전 유공자회(회장 손경준) 회원 20명과 배우자 및 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미숙 재단 회장은 “참전 유공자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성장했다. 여러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2021년부터 매년 참전 유공자들을 초청해 오찬행사를 가져오고 있다.

박 회장은 6.25가 발발하던 1950년에 만 8세로 당시 기억이 생생하다며 회장 직을 그만두더라도 참전유공자들을 위한 감사 오찬 행사는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손경준 6.25참전 유공자회장은 “3년째 한미여성재단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 너무 감사하다”면서 “오늘 나올 수 있는 인원들은 모두 나왔지만 많은 유공자들이 건강상의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또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한미여성재단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기념 볼펜 150개를 선물로 전달한다”고 말했다.

회원 자녀인 데보라 김 씨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는 캐티 벤더 고문(94세)을 포함해 20여명의 재단 관계자와 정택정 밀알선교단 단장 부부도 함께 했다.
한편 재단은 올해 재단 창립 60주년 기념행사를 12월2일(토) 오후 5시 스프링필드 소재 힐튼 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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