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회원 간·세대 간 네트워크·소통 강화”

2023-06-06 (화)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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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한인특허변호사협회, 8일 세미나 개최

“회원 간·세대 간 네트워크·소통 강화”

재미한인특허변호사협회 김성훈 회장이 5일 본보를 방문해 오는 8일 열리는 세미나를 소개했다.

재미한인특허변호사협회(KAIPBA, 회장 김성훈)는 오는 8일(목) DC 변호사협회장을 역임했던 에스더 임 변호사(Finnegan 로펌 파트너)를 강사로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로펌에서의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iversity, Equity, Inclusion)을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2007년 발족된 KAIPBA에는 지식재산권 종사자, 미 특허청 심사관, 기업 특허 담당자, 로스쿨 학생 등 특허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한국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보스턴에서 열린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 법률분야를 대표해 참석한 김성훈 회장은 “미국에 진출하는 한국의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들이 미국의 지재권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으며 한국발명진흥회,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등과 3자 MOU도 체결했다.

지난 2월부터 협회를 이끌고 있는 김 회장은 “그간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협회 활동을 활성화시키고 다음 세대와의 소통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협회를 전국 조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300여명의 회원이 협회에 등록돼 있지만 실제로 활동하는 회원은 20~30명에 불과하다”며 “한국 방문, 한미 교류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전문 세미나 등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1979년생인 김 회장은 고등학교때 LA로 이민 와 조지아텍을 졸업하고 일리노이대 대학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한국 LG전자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위스컨신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2012년부터 버지니아 타이슨스에 위치한 로펌(Westerman Hattori)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김 회장은 “확실한 전공분야를 바탕으로 특허 변호사로 활동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면서 “특히 기술 분야는 한인들에게 유리한 분야이고 이중언어, 다문화 등 다양한 경험도 도움이 된다”며 진로를 고민하는 한인 학생들에게 조언했다.

KAIPBA는 회원 간 네트워킹을 통한 정보교환, 관련법에 대한 합동연구, 세미나 개최, 한국 특허 관련 단체 및 대학과의 교류, 한인 지적재산권 보호, 한인학생 장학금 지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세미나는 8일(목) 오후 6:30, DC 로펌 사무실(901 New York Ave NW, Washington, DC 20001)에서 열린다.
문의 secretary@kaipba.org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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