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월 한달간 한국영화 페스티벌

2023-06-04 (일)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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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 스미스소니언 갤러리 오브 아트서 총 8편 무료 상영

▶ 16-18일 홍상수 감독 영화, 30일 탕웨이 주연 ‘헤어질 결심’

워싱턴 DC 소재 스미스소니언 갤러리 오브 아트에서 6월 한 달간 ‘한국영화 페스티벌 DC 2023(Korean Film Festival DC 2023)’을 개최한다.
스미스소니언 측은 최근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한국영화 8편을 엄선해 무료로 상영한다고 밝혔다.

2일(오늘) 오후 7시30분-9시30분에는 망명을 신청한 북한 고위 관리를 통해 정보를 입수한 안기부 해외팀 ‘박평호’(이정재)와 국내팀 ‘김정도’(정우성)가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 ‘동림’ 색출 작전을 주제로 배우 이정재가 주연·감독을 맡아 화제가 됐던 영화 ‘헌트(Hunt)’가 선보인다.

4일(일) 오후 2시-4시15분에 상영되는 영화 ‘리턴 투 서울(Return to Seoul)’은 프랑스인 부부에게 입양되었던 25살 프레디가 우연히 자신이 태어난 서울로 돌아오고, 어쩌다 한국 부모를 찾으면서 시작된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진출했다.


16일(금) 오후 7시-8시45분에는 지난해 베를린 영화제에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홍상수 감독의 ‘소설가의 영화(The Novelist’s Film)’, 18일(일) 오후 2시-3시45분 홍상수 감독의 ‘탑(Walk Up)’이 상영된다.

23일(금) 오후 7시-9시15분에는 베이비박스를 소재로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감독이 각본을 맡은 영화 ‘브로커(Broker)’, 25일(일) 오후 2시-3시15분에는 잔잔한 영상을 표현한 손구용 감독의 ‘밤 산책(Night Walk)’, 25일(일) 오후 4시-5시30분에는 전주영 감독의 ‘미확인(Unidentified)’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30일(금) 오후 7시-9시30분에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 탕웨이 주연의 ‘헤어질 결심(Decision to Leave)’이 상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https://asia.si.edu/whats-on/events/event-series/korean-film-festival-dc-2023/)를 참조하면 된다.
주소 105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013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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