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름다운 예술로 조선을 만나다’

2023-06-04 (일)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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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문화예술재단, 3일 ‘워싱턴페스티벌’… 궁중한복패션쇼·사찰음식 등

‘아름다운 예술로 조선을 만나다’

한미문화예술 워싱턴 페스티벌 공연을 앞두고 본보를 방문한 이태미 이사장(가운데)과 단원들.

한미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태미)은 오는 3일(토) 제17회 한미문화예술 워싱턴 페스티벌(코리아 아트 & 소울)을 메릴랜드 마버리 소재 매타우먼 크릭 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날 오전 11시-오후 4시에 열리는 행사는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하며 ‘아름다운 예술로 조선을 만나다’를 주제로 한국인의 혼을 담은 다양한 한국문화축제로 구성된다.
이번 축제에는 하와이 훌라, 한국무용을 비롯해 화려한 궁중한복 패션쇼가 펼쳐진다. 또한 스몰우드 주립공원 야외에서 조선시대 궁중음식과 현재 우리가 즐겨 먹는 한식, 건강을 우선하는 사찰음식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고 아트센터 내에서는 한지 꽃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를 위해 한국에서 방문한 단원들과 함께 본보를 방문한 이태미 이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시 새롭게 품격 있고 격조 높은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축제를 열게 됐다”면서 “아름다운 예술로 조선을 소개하는 만큼 한민족의 혼을 담아 외국인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제에 우리 한인들도 함께 해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를 함께 경험하고 교류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축제는 유명 뮤지션 베티 엔츠밍거가 MC를 맡고, 정애찬 이사(재단 무용분과)는 한복을 입고 소향의 홀로아리랑에 맞춰 하와이안 훌라춤을 출 예정이다. 강영숙 재단 디자이너는 이번 궁중 패션쇼에서 화려한 궁중의상을 비롯해 ‘파친고’ 영화제작 당시 직접 만든 의상 1벌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패션쇼에는 뉴저지에서 5명, 볼티모어 한글학교에서 15명, 한국에서 2명 등이 자원봉사로 참가한다.
주소 매타우먼 크릭 아트 센터 5565 Upham Pl, Marbury, MD 20658
문의 (703)200-9390 www.kacaf.org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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