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예수님은 내 안에 계십니다”

2023-06-01 (목)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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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동행운동 유기성 목사, 2~3일 워싱턴 ‘동포복음화대성회’ 강사로

“예수님은 내 안에 계십니다”

워싱턴 동포복음화대성회와 예수동행집회를 소개하는 기자회견이 31일 한강 식당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심대식·유기성·류응렬·최문종 목사.

예수동행운동으로 교인들의 삶이 바뀌는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 유기성 목사가 워싱턴에 왔다.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심대식 목사)에서 주최하는 동포복음화대성회 강사로 2~3일, 집회를 인도한다.
이날 집회에 앞서 31일 한강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유기성 목사는 예수동행운동을 소개하며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로잔대회에도 한인교회들의 관심과 기도를 당부했다.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세계선교대회는 ‘복음주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당시 선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하고 새로운 선교의 방향을 제시했다. 그리고 내년 5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제4차 로잔대회가 열리게 됐으며 유 목사가 준비위원장을 맡았다. 2024년 9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로잔대회에는 전 세계 220개국, 5천여명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는 서울 올림픽 이후 최대 규모의 국제대회가 될 전망이다.

전국 각지를 돌며 매달 열리는 예수동행집회가 이번 달에는 워싱턴 동포복음화대성회 일정과 맞물려 오는 2일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류응렬)에서 열리게 됐다. 이날 집회는 온라인으로 전 세계에 중계된다.
류응렬 목사는 “펜데믹으로 어려움을 겪은 한인교회들이 이번 집회를 통해 영적 비상의 날개를 다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일상의 삶에서 나는 죽고 예수가 살아나는, 우리의 삶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그 분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협회장 심대식 목사는 “하느님께서 한국교회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시대마다 훌륭한 지도자를 보내주셨다”며 “한국교회 부흥, 제자훈련, 구역장 운동, 선교운동으로 이어져 온 가운데 유기성 목사는 삶으로 살아내는, 주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기성 목사는 “우리는 그리스도의 속죄와 그로 인한 구원의 믿음은 확고하지만 예수가 내 안에 계시다는 임재(臨在)의 믿음은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며 “예수와 동행하는 삶, 임재를 느끼고 예수님을 의식하며 살게 되면 우리의 삶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목사는 “목사들도 설교를 하면서 과연 설교대로 살고 있는가, 사는 대로 설교하는가를 두고 고민하게 된다”며 “삶이 바뀌게 되면 고민할 필요 없이 설교대로 살게 된다”면서 “세상 사람들이 예수 믿는 사람들에 실망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했다. 또한 “예수가 내 안에 계시다는 믿음으로 매일 일기를 쓰다보면 저절로 믿어지는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기성 목사가 인도하는 동포복음화대성회는 2일(금) 오후 7시30분 와싱톤중앙장로교회(15451 Lee Hwy, Centreville, VA), 3일(토) 오후 6시 휄로십교회(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에서 열린다.
또한 목회자 부부를 대상으로 5일(월) 오전 9시30분~오후 1시,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세미나가 열린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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