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 상륙한 ‘피클 볼’… 한인 사이에서도 인기

2023-05-29 (월) 이창열 기자
크게 작게

▶ 여성·노인들에 적합

워싱턴 상륙한 ‘피클 볼’… 한인 사이에서도 인기

센터빌의 한 주택단지에서 주민들이 피클볼을 즐기고 있다.

테니스와 탁구의 중간 형태인 피클볼(Pickleball)이 워싱턴 지역에서 유행하고 있다.
피클볼은 테니스 구장의 절반되는 곳에서 진행하는 게임인데 테니스만큼 어깨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 코트내에서 움직이는 공간이 넓지 않다보니 체력 소모도 적어서 여성들과 노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피클볼은 플라스틱으로 된 테니스공보다 조금 큰 딱딱한 공을 큰 탁구채 모양의 채로 쳐서 상대방 팀으로 넘겨 점수를 획득하는 게임이다.

센터빌에 사는 이 모 씨는 “몇 개월 전부터 집 근처 구장에서 직장 동료들과 피클볼을 치는데 처음에는 한인 4명으로 시작했는데 요즘은 필리핀 친구 등 8명 정도가 함께 하고 있다”면서 “몸에 무리도 크게 가지 않아 여성들에게 특히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피클볼은 탁구처럼 11점을 먼저 내는 팀이 이기는 데 서비스권을 가질 때 점수를 획득하게 된다.
요즘 평일 저녁 6시가 되면 각 지역 피클볼 코트마다 이를 즐기려는 동호인들이 몰리는 상황이다.

<이창열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