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 항소법원, TJ과학고 입학전형 지지

2023-05-24 (수)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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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 위치한 토마스제퍼슨과학기술고(TJ과학고)는 전국 최우수 고교로 인정받고 있다. 때문에 지난 2020년 새로운 입학전형이 도입되자 이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
입학시험을 없애고 일정 수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발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취지였으나 이는 다수의 아시안 학생들에 대한 차별이라는 반발에 부딪치게 됐다.

수차례 법정공방이 이어지던 가운데 23일 연방항소법원은 TJ과학고의 새로운 입학전형을 지지하며 아시안 차별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발표했다.
다수 의견은 교육위원회가 학교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아시안 차별이라고 하는 것은 노력을 왜곡하고 상식에도 어긋난다고 했다. 그러나 새로운 입학전형이 도입되고 TJ과학고의 아시안 학생 비율은 75%에서 54%로 줄었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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