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렛의 한 호텔 방에서 펜타닐에 노출돼 숨진 것으로 보이는 한 살짜리 여아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셰리프국은 아기가 지난 7일 어머니(37)에 의해 밀크릭의 스웨디시 메디컬센터 응급실에 옮겨진 후 숨졌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의 코트니 오키프 대변인은 아기가 지난 주말 호텔방에 머물고 있을 때 어머니와 그녀의 남자친구가 펜타닐을 흡입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아기가 어떻게 펜타닐 연기를 마시게 됐는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킹 카운티 보건국은 펜타닐을 흡입할 경우 마약성분은 대부분 본인의 체내에 흡수되며 간접 흡입자에겐 별다른 위험을 끼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펜타닐 간접 흡입자의 혈액에서 마약성분이 극히 낮거나 검출할 수 없는 수준으로 나타났다는 연구보고서도 있다.
경찰은 아기의 어머니가 가정폭력 혐의 수배자임을 밝혀내고 그녀를 이번 사건과 별도로 체포해 스노호미시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