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더스 상원의원, 캠페인 전개 선언
▶ 상원 민주당 지도부 호응 미지수
연방 최저임금을 시간당 17달러를 인상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은 연방 최저임금 시간당 17달러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입법화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샌더스 의원은 연방 최저임금을 현재 시간당 7.25달러에서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17달러까지 인상하는 법안을 다음달 상원 소위원회 표결에 부치겠다는 계획이다.
샌더스 의원 등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격한 물가상승 등을 반영해 연방 최저임금을 17달러까지 올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샌더스 의원은 최저임금 인상 법안을 빠르고 강하게 추진한다는 입장이지만, 상원 민주당 지도부가 이에 적극 호응할 지는 미지수이다.
최저임금 인상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되려면 실질적으로 60표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민주당 단독 처리가 어렵기 때문. 더욱이 공화당이 다수당인 연방하원에서 최저임금 인상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경제 전문가들은 연방 최저임금 인상이 남부의 저소득 근로자들에게 특히 혜택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샌더스 의원도 네브라스카와 플로리다 등 공화당이 주도하고 있는 주에서 최저임금 인상이 이뤄진 것을 지적하며 정파와 상관없이 동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연방의회 예산국은 2025년까지 최저임금이 15달러로 인상되면 거의 100만 명이 빈곤에서 벗어나고 근로자 1,700만 명 이상이 임금 인상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연방 최저임금은 2009년 시간당 7.25달러로 오른 것이 마지막이다. 그간 연방의회 차원에서 여러차례 최저임금 인상 시도가 있었지만 현실화되지는 못했다.
<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