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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평통 2023 청소년 평화통일 골든벨 퀴즈대회] “3년만에 대면...평화통일 이해 높여”

2023-05-01 (월)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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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우수상 이동진, 우수상 황현준

[SF평통 2023 청소년 평화통일 골든벨 퀴즈대회] “3년만에 대면...평화통일 이해 높여”

3년만에 대면으로 재개된 SF평통 2023 청소년 평화통일 골든벨 퀴즈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2번째부터 임새웅 청년분과위원장, 박은주 간사, 구은희 재무, 이경이 수석부회장, 박연옥 교육분과위원장, 김상언 회장, 송지은 EB지역 부회장, 박미정 여성분과위원장, 고태호 행사분과 위원장, 이근옥 자문위원, 박성희 세종한국학교장.

SF 평통(회장 김상언)이 지난 29일 2023 청소년 평화통일 골든벨 퀴즈대회를 열어 한인 청소년들의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3년만에 팔로알토 월터 하예스 초등학교 강당에서 대면으로 열린 이날 평화통일 골든벨 대회에는 북가주 7~12학년 학생 19명이 참가해 객관식과 주관식, OX 퀴즈 등 다양한 형태의 심도 있는 문제에도 불구하고 공부한 내용을 떠올리며 막상막하의 실력으로 대회에 임했다.

구은희 상임위원과 스튜어트 밀턴 퐁 자문위원이 각각 한국어, 영어로 문제를 출제했으며, 한 번의 패자부활전이 주어져 2명이 되살아나 흥미진진한 대회가 계속된 결과 팔로알토 헨리 건 고등학교 이동진 학생(12학년)이 우승을 차지해 골든벨을 울렸다. 2등인 황현준 학생은 우수상을 차지했다.


1등 한 이동진 학생은 "200문제를 다 외웠다. 매년 나왔던 문제들은 다시 보니 기억이 났고, 새로운 문제들도 열심히 공부했는데 좋은 결과를 맺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진 군은 4년 전 골든벨 대회에 처음 출전하게 된 후 주니어 평통으로 합류해 주류사회에 통일 공감대 확산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1등 이동진, 2등 황현준 학생은 7월에 개최되는 본국 초청 본선 대회에 SF 협의회 대표로 참여할 예정이다.

김상언 SF 평통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3년 만에 대면으로 재개했는데 이번엔 특히 학부모님들이 뜨거운 응원과 관심을 보여주셨다"며 "내년엔 학부모님들의 바람대로 학생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좀 더 주고, 좀 더 넓은 공간에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완희 SF 교육원장은 "통일을 염원하는 우리의 마음이 태평양 건너 한국에 전해지길 바란다"며 "'지성이면 감천이다'라는 속담처럼 다른 국가의 도움에 의해서 보다도 우리 스스로 함께 노력하고 염원하는 마음이 통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홈스테드 고등학교 소속 케이팝 단체 KREW가 초청돼 멋진 케이팝 공연을 선보였다. 대회 후에는 참가 학생과 학부모, 평통 관계자들이 준비된 피자를 먹으며 교류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최우수상 이동진(헨리 건 고교, 12학년) ▲우수상 황현준(밸리 크리스천 고교, 10학년) ▲장려상 이유준(홈스테드 고교 9학년) ▲백지환(다트머스 중학교, 7학년) ▲김정우(다트머스 중학교, 7학년)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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